최근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이어트 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는 효과로 유명세를 얻고 있지만, 사용 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체중만 줄고 근육까지 함께 빠지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메스꺼움,구토 및 소화불량,변비,무기력감,근손실,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자주 언급된다.
문제는 단순히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몸을 지탱하는 근육량까지 함께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중 감량 속도가 빠를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체형 균형이 무너지면서 허리 통증이나 자세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운동 없이 약물만으로 체중 감량을 진행할 경우 팔·다리는 가늘어졌지만 코어 힘이 약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이른바 ‘마른 비만형 체형’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최근 운동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감량보다 중요한 건 몸의 기능 유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중심에서 함께 언급되는 운동이 바로 필라테스다.
필라테스는 단순 칼로리 소모 운동이 아니라 몸의 정렬과 코어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는 운동이다. 복부 깊숙한 속근육을 활성화하고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급격한 체중 변화로 흔들리기 쉬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무리한 고강도 운동과 달리 관절 부담이 적고, 호흡과 함께 근육을 섬세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라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라테스 강사들은 실제 현장에서 “급하게 살을 뺀 회원일수록 자세 무너짐과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특히 골반 틀어짐, 라운드숄더, 허리 통증 등을 함께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 체중 감량 이후에는 반드시 근육 유지와 자세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의 목표는 단순히 몸무게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라며 “약물 치료를 선택하더라도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은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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