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명절 음식은 평소 식사보다 열량과 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짧은 기간에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은 쌀가루를 주재료로 만들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 깨, 콩, 꿀, 설탕 등으로 만든 소가 들어가면서 열량이 더해질 수 있다. 크기가 작아 한두 개만 먹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러 개를 간식처럼 먹다 보면 섭취 열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전과 갈비찜 역시 명절에 빠지기 어려운 음식이다. 전은 재료 자체의 열량뿐만 아니라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힌 뒤 기름에 부치는 조리 과정에서 지방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 갈비찜은 양념에 설탕이나 과일 등을 사용하고, 고기 자체에도 지방이 포함돼 있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열량 섭취가 증가하기 쉽다.
잡채 역시 주의해야 할 음식 중 하나다. 당면은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며, 여기에 참기름과 식용유 등으로 볶은 채소와 고기가 더해진다.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많은 양을 먹기 쉽지만,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이 많아지면 전체 열량도 높아질 수 있다.
명절에 체중이 증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식사 횟수’와 ‘간식’이다. 평소보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식사 후에도 송편이나 과일, 전 등을 계속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명절 연휴 동안 활동량까지 감소하면 섭취한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명절 음식 자체를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섭취량과 조리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전이나 튀김류보다는 구이, 찜, 나물 등 비교적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함께 선택하고,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담기보다 적당량을 덜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절 기간에는 장시간 앉아 있기보다 가족들과 함께 걷거나 일상적인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석 음식은 가족과 함께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중요한 요소다. 중요한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제한하기보다 다양한 음식을 적당량 즐기면서 평소의 식사량과 활동량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올해 추석에는 맛있는 명절 음식을 즐기면서도 ‘조금씩, 천천히, 적당하게’ 먹는 습관으로 건강한 연휴를 보내는 것이 좋겠다.














